(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이 제2의 금융중심지인 부산에서 무역금융 분야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9일 한국국제금융연수원은 무역금융 분야에서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64기 국제공인신용장전문가(CDCS) 과정'을 부산에서 개설한다고 밝혔다.

CDCS는 국제상업회의소(ICC)와 영국 은행가협회 소속 런던금융대학(LIBF)에서 공동 개발한 무역금융 분야의 전문자격증이다.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무역 관련 전문가 자격증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무역신용장 실무와 국제상거래 규약 실무 등 종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과정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22일까지 부산역 인근에 있는 수토피아 강의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오프라인 수업과 함께 LIBF의 정식 교재를 해설한 온라인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금융 부문에서 TB(Transaction Banking)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최근 TB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그동안 서울에서만 진행되던 오프라인 교육으로 인해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수강생들이 학습에 제약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 교육 과정을 부산에서 개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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